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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지난 24일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자 3명 중 하형주 감사를 올해의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하 감사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유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수 생활 동안 200여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대 최고의 유도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선수 은퇴 후, 지난 1987년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재직 37년 동안 예술·체육대학장, 스포츠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는 등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아울러,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을 설립(1999년)하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유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한편 다양한 국가 스포츠정책 방향 수립 자문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후, 지난 2022년 8월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부임하며 '적극행정혁신위원회'설치·운영, '안심변호사' 제도를 통해 체육계 최초 비실명 대리신고 절차 도입 등 투명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임직원 청렴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형주 감사는 "스포츠영웅 선정 소식에 올림픽 1세대로서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벅찬 감정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영웅 호칭에 걸맞은 솔선수범으로 대한민국 스포츠계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