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유지연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노재원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되며, 한석규의 좌뇌와 우뇌로 불리는 한예리와 노재원의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내달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서 한예리와 노재원은 다른 성향을 가진 신입 프로파일러 이어진과 구대홍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각각 이성과 감성으로 대변되는 두 사람은 드라마를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어진은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사건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구대홍은 공감도 수사의 일부라며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장태수(한석규)가 딸 하빈(채원빈)이 살인사건과 연관됐다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도 '경찰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는 어진과 '가족의 일이기에 충분히 이해할 만한 상황'이라는 대홍의 입장이 갈리며 시청자들에게 딜레마의 질문을 던진다.
특히 태수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어진이, 오른쪽에는 대홍이 있는 화면 구도의 숨은 의미는 재미를 더한다. '이친자' 코멘터리 인터뷰 영상에서 한예리와 노재원은 "위치도 맞춰 앉았다. 감독님께서 (태수의) 좌뇌, 우뇌라고 하시면서 설정을 했다"고 밝혔다. 한예리는 "저희가 어떤 시점이 되면 주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고, 노재원은 "사건이 진행될수록 그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둘의 갈등은 태수의 상황과 사건 전개와 맞물리면서 흥미진진함을 더욱 높인다. 6회에서는 대홍의 과거를 알게 되는 어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것이 대홍을 이해하지 못했던 어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대홍은 유독 태수의 편에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과연 대홍에게 어떠한 숨겨진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6회는 내달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