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이 약 4년 만에 링에 오르는 댓가로 받는 돈이 250억 원이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매체 비즈니스 데이는 UFC 2체급 챔피언을 지냈던 헨리 세후도가 타이슨이 대전료로 받는 돈이 2천만 달러(한화 약 259억 원)에 달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최근 타이슨의 ‘핫 박싱 위드 타이슨’ 팟캐스트를 공동 진행했던 세후도는 ‘파운드 4 파운드 위드 카마루 앤 헨리’ 팟캐스트에 출연해 타이슨의 대전료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세후도는 팟캐스트에서 “마이크(타이슨)에게 엄청난 보수가 주어질 것은 분명하다. 그는 아마 2천만 달러에 가까운 수입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은 최근 넷플릭스와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이 함께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오는 7월 20일(한국 시간 기준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서 열릴 헤비급 복싱 이벤트서 제이크 폴과 대결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헤드 기어 착용 여부 등 시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두 선수 모두 이 시합을 프로 시합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텍사스 복싱 위원회를 통해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될 이 대결은 넷플릭스가 격투 스포츠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행사가 된다.
특히 제이크 폴은 자신의 복싱 도전을 지지한 전설 타이슨을 쓰러뜨리겠다며 “세계 최고의 헤비급 챔피언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나쁜 남자, 역사상 가장 위험한 복서를 상대로 나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이언 마이크를 잠들게 할 시간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타이슨이 마지막으로 링에 올랐던 것은 지난 2020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던 로이 존스 주니어와의 복싱 레전드 이벤트였다. 12온스(340그램) 글러브를 사용하고 2분 8라운드제로 부심 채점 없이 진행됐던 이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