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멜버른전에 출전했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골드 코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NBL 블리츠 멜버른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71-85로 패했다.

NBL 블리츠는 모든 팀이 참가하는 연례 프리시즌 토너먼트다. 모든 경기가 퀸드랜드 주 골드 코스트에서 열리며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팬들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 일라와라에서 활약할 예정의 이현중도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현중은 지난 3일 뉴질랜드 브레이커스와의 경기를 통해 프리시즌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현중의 출전 시간은 6분 36초로 길지는 않았다. 최종 기록은 2점(야투 1/1)에 파울 1개.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그에게 많은 찬스가 오지 않았다. 

이현중은 1쿼터 막판 골밑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지만 깔끔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현중은 4쿼터 막판에 다시 코트를 밟았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NBA 출신 매튜 델라베도바(20점 5리바운드)가 펄펄 난 멜버른이 승리했다. 델라베도바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17점을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초반부터 팀에 큰 폭의 리드를 안겼다. 델라베도바를 앞세운 멜버른이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일라와라는 20일 브리즈번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아직 팀과 보낸 시간이 많지 않은 이현중도 이번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점점 팀원들과의 호흡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