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정조준’ 클락슨 “필리핀에 놀라운 경험이 될 것”

입력
2023.03.24 16:20
[점프볼=최창환 기자] “월드컵이 열리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필리핀에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조던 클락슨(유타)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FIBA(국제농구연맹)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락슨의 인터뷰를 게재, 그가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3 FIBA 농구월드컵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감과 각오 등에 대해 다뤘다. 월드컵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열린다. 조 추첨은 4월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클락슨은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인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레이몬드 타운젠드에 이어 NBA에 진출한 2번째 필리핀계 미국인이기도 하다. 샌안토니오가 고향이며, 필리핀 국가대표가 된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보다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가 됐다.

2014-2015시즌 LA 레이커스에서 NBA에 데뷔한 클락슨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쳐 2019-2020시즌부터 유타 재즈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은 61경기에서 평균 20.8점 3점슛 2.5개 4리바운드 4.4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모두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유타 재즈는 35승 3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12위에서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클락슨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는 김선형(SK)과 맞대결, 한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선형이 17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 한국을 91-82 승리로 이끌며 승자가 됐다. 클락슨은 25점을 기록했다.

클락슨은 이후에도 꾸준히 필리핀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평균 25점 5.5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촛 레예스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가치를 증명했다.

클락슨은 “국가대표로 뛴다는 건 많은 의미가 있다. 나라를 대표할 수 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필리핀에서는 농구가 대단히 중요한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클락슨은 “나는 월드컵이 열릴 때 필리핀에 있을 것이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필리핀에겐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락슨은 이어 “모든 경기가 매진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필리핀에서 열리는 경기마다 많은 관중들이 몰릴 거라 생각한다. 모든 경기마다 농구에 대한 필리핀 국민들의 사랑이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
스포키톡 9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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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러스먹고싶다
    멋지다
    0달 전
  • 누진세
    멋져요
    0달 전
  • 키포스포키포스
    진짜 멋지네 ㅋㅋ
    0달 전
  • 나이스나이스
    멋집니다.
    0달 전
  • 멋지다박연진
    와우~~~!!
    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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