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뒤 5연패' 흔들리는 불곰 군단

입력
2023.01.29 06:10
불곰 군단이 흔들리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0-111로 패했다.

멤피스는 한때 11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런스를 호령하는 강호로 올라섰다. 그러나 멤피스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4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도 멤피스의 무기력함은 여전했다.

에이스 자 모란트가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단 24.2%(8/33)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1쿼터 초반에 잠시 리드를 잡은 이후 한 번도 앞선 적이 없었다. 사실상 완패였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멤피스는 올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109.7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궂은일과 골밑 수비를 도맡는 스티브 아담스가 있다. 하지만 아담스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3~5주 결장이 확정됐다. 이에 멤피스는 미네소타 선수들에게 페인트 존에서 무려 58점을 허용했다.

모란트를 보좌하며 2옵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스먼드 베인의 부상 후유증도 염려된다. 베인은 올 시즌 평균 21.6점을 기록하며 멤피스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베인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발가락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

벤치 경쟁력도 떨어진 모습이다. 이날 벤치에서 출전해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린 멤피스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벤치 최다 득점자는 6점의 제이크 라라비아였다. 결국, 멤피스는 벤치 득점에서 20-29로 밀리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집을 떠나면 좀처럼 힘을 못 쓴다는 점이다. 멤피스는 홈에서 20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11승 15패로 5할 승률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원정 5연전 역시 극복하지 못하며 멤피스는 5연패에 빠졌다.

멤피스의 다음 일정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맞대결. 다행히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멤피스가 홈 강세를 앞세워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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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재민
    멤피스는 원정가면 왜 그리 못하지?
    일 년 전
  • 누진세
    할수있어..
    일 년 전
  • 멋지다박연진
    화이팅
    일 년 전
  • sportsmmmm
    멘탈을좀 잡아야할듯..
    일 년 전
  • 재준아넌모르잖아
    다시 정신차리자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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