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 41득점 폭격' 피닉스, 댈러스 밀어내고 서부 10위 됐다

입력
2025.03.20 14:03
피닉스가 마침내 댈러스를 밀어냈다.

피닉스 선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PHX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7-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시즌 33승 37패가 된 피닉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카이리 어빙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4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댈러스를 밀어내고 서부 컨퍼런스 10위가 됐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의 원투펀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커가 3점슛 6개 포함 4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듀란트가 26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주전 센터로 나선 닉 리차즈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시카고는 코비 화이트(24점)와 니콜라 부세비치(24점), 조쉬 기디(22점)가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 초반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먼저 앞서나간 피닉스는 쿼터 중반 듀란트의 3점슛과 점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코디 마틴과 타이어스 존스의 외곽포를 엮어 점수 차를 벌린 피닉스는 31-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피닉스는 2쿼터 초반 공격이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주춤했다. 이때 시카고가 빈틈을 파고들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듀란트와 부커가 코트 위에서 내는 시너지를 통해 다시 흐름을 가져온 피닉스는 63-51로 오히려 1쿼터부터 격차를 더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피닉스는 부커와 듀란트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라이언 던도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쿼터 후반 오소 이궈다로와 로이스 오닐까지 내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린 피닉스가 99-84로 3쿼터를 크게 앞섰다.

부커의 4점 플레이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출발한 피닉스는 듀란트에게 휴식을 주는 타이밍에도 침착하게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쿼터 막판 시카고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커의 레이업과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피닉스가 그렇게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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