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힘을 내는 코번, 또 3월에 2경기 연속 30-10 작성

입력
2025.03.14 07:05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코피 코번이 골밑 존재감을 발휘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에 2경기 연속 30-10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코피 코번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83-77로 승리했다.

코번은 이날 3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1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해 두 경기 연속 30-10을 작성한 것이다.

코번은 지난해 3월 7일 원주 DB, 9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각각 31점 15리바운드와 31점 15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30-10을 기록한 바 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코번이 체력에서 많이 올라온 것도 있지만, 로빈슨이 옆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서 코번과 구탕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런 요인이 작용한 거 같다”고 코번의 활약 밑바탕에는 글렌 로빈슨 3세가 있다고 했다.

저스틴 구탕은 “코번이 DB와 경기에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연승을 한 건 아니지만,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를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코번은 지난해 3월에만 30-10을 4번 기록하는 등 평균 26.0점 15.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24년 2월 7경기 평균 27.7점보다는 득점이 조금 적지만, 리바운드는 어느 때보다 많이 잡았다. 코번의 지난 시즌 평균 리바운드는 11.8개였다.

코번은 올해 3월 6경기에서 평균 23.7점 12.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모두 평균 14.0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득점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에는 더욱 힘을 내는 코번이다.

코번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계속 이어 나간다면 3시즌 연속 10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삼성은 현재 14승 30패로 공동 9위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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