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 내부에서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칼 브리지스는 자신의 출전 시간이 너무 많다며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지만, 톰 티보도 감독은 그런 대화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에서 열린 뉴욕 닉스의 슛 어라운드 후 브리지스는 기자들과 만나 티보도 감독과 출전 시간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주전 선수이고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 몸에 부담이 갈 때도 있다"며 "우리 팀의 벤치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자원들이기 때문에 굳이 47~48분을 뛸 필요가 없다. 체력 부담을 줄이는 것이 수비와 공격, 그리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스는 현재 리그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두 번째(37.8분)로 많다. 닉스의 윙 플레이어들인 브리지스, 하트, 아누노비는 모두 평균 출전 시간 상위 6위 안에 포함된다.
반면 뉴욕의 탐 티보도 감독은 "브리지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반박했으며, 실제로 1월 1일 이후 그의 평균 출전 시간은 리그 1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2월 1일 이후 브릿지스는 40분 이상 출전한 경기만 6차례이며, 이 중 4경기가 연장전이었다.
닉스 선수들 중 브리지스가 유일하게 출전 시간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반면, 조쉬 하트는 "나는 언제나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고 브런슨 역시 이에 대해 특별한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터는 브리지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그는 앞서 말했듯 브리지스는 현재 경기당 평균 37.8분을 소화하며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하트와 아누노비도 상위 6위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덴버 너게츠와 피닉스 선즈를 제외하면 리그 최다 수준이다.
닉스가 주전 의존도가 높은 이유는 시즌 내내 이어진 부상 때문이다. 듀스 맥브라이드와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여러 차례 결장했고, 랜드리 샤멧도 어깨 부상으로 12월 말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미첼 로빈슨 역시 최근에서야 복귀했다.
이에 티보도 감독은 "뛸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닉스는 브리지스와 타운스를 영입하면서 벤치 뎁스를 희생해야 했다. 지난해 보다 벤치 자원이 줄어든 탓에 닉스는 자연스럽게 주전 선수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브리지스는 이미 두 차례 리그에서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2021-22시즌 피닉스에서, 그리고 2022-23시즌 피닉스와 브루클린에서 리그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브리지스는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올여름 4년 최대 1억 4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다.
이번 출전 시간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에 그칠지, 아니면 뉴욕의 또 다른 갈등 요소가 될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문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미칼 브리지스는 자신의 출전 시간이 너무 많다며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지만, 톰 티보도 감독은 그런 대화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에서 열린 뉴욕 닉스의 슛 어라운드 후 브리지스는 기자들과 만나 티보도 감독과 출전 시간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주전 선수이고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 몸에 부담이 갈 때도 있다"며 "우리 팀의 벤치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자원들이기 때문에 굳이 47~48분을 뛸 필요가 없다. 체력 부담을 줄이는 것이 수비와 공격, 그리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스는 현재 리그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두 번째(37.8분)로 많다. 닉스의 윙 플레이어들인 브리지스, 하트, 아누노비는 모두 평균 출전 시간 상위 6위 안에 포함된다.
반면 뉴욕의 탐 티보도 감독은 "브리지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반박했으며, 실제로 1월 1일 이후 그의 평균 출전 시간은 리그 13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2월 1일 이후 브릿지스는 40분 이상 출전한 경기만 6차례이며, 이 중 4경기가 연장전이었다.
닉스 선수들 중 브리지스가 유일하게 출전 시간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반면, 조쉬 하트는 "나는 언제나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고 브런슨 역시 이에 대해 특별한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터는 브리지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그는 앞서 말했듯 브리지스는 현재 경기당 평균 37.8분을 소화하며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하트와 아누노비도 상위 6위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덴버 너게츠와 피닉스 선즈를 제외하면 리그 최다 수준이다.
닉스가 주전 의존도가 높은 이유는 시즌 내내 이어진 부상 때문이다. 듀스 맥브라이드와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여러 차례 결장했고, 랜드리 샤멧도 어깨 부상으로 12월 말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미첼 로빈슨 역시 최근에서야 복귀했다.
이에 티보도 감독은 "뛸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닉스는 브리지스와 타운스를 영입하면서 벤치 뎁스를 희생해야 했다. 지난해 보다 벤치 자원이 줄어든 탓에 닉스는 자연스럽게 주전 선수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브리지스는 이미 두 차례 리그에서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2021-22시즌 피닉스에서, 그리고 2022-23시즌 피닉스와 브루클린에서 리그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브리지스는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올여름 4년 최대 1억 4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다.
이번 출전 시간 논란이 단순한 해프닝에 그칠지, 아니면 뉴욕의 또 다른 갈등 요소가 될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문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