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 어떨 것 같나요?" 문정현이 밝힌 KT의 2위 수성 가능성은?

입력
2025.03.13 21:32
"어떨 것 같으세요? 저희가 훨씬 더 강해서 2위 싸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정현이 맹활약한 수원 KT 소닉붐은 1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9-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문정현은 38분 47초를 출장해 11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문정현은 "팀이 5연승을 해서 기쁘다. 오늘 기쁨을 만끽하는 것보다 연승을 어떻게 잘 이어갈지 잘 생각해야할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골밑에서 적극성을 띈 문정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KT는 현재 조던 모건이 부상으로 이탈해있으며 일시 대체 선수인 자렐 마틴은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를 앞둔 문정현의 마음가짐은 남달랐을 터.

그는 "외국 선수가 한 자리 비어서 높이가 부족했다. 그래서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골밑으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 잘 잡았고 형들도 잘 도와줬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이날 4쿼터 막판 문정현은 상대 외국 선수 디제이 번즈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번즈의 이빨과 손이 부딪히며 출혈이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정현은 "괜찮은 것 같다. 못 뛸 정도 아니다. 번즈도 괜찮으면 좋겠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KT는 유독 접전 끝 승리를 따내는 경우가 많다. 지난 4일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1점 차의 신승을 따냈으며 이날 역시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문정현은 "1,2,3쿼터에는 수비를 죽어라 한다. 상대가 골대도 못 보게끔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상대가 4쿼터 가면 지치는 모습이 보이기에 이를 역이용하려고 한다. 리바운드도 더 들어가고 슛도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하다 보니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26승 17패를 기록한 4위 KT는 2위 그룹인 현대모비스와 LG(27승 16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아직 11경기가 남은 시점에 2위 자리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

2위 수성 가능성에 대해 묻자 문정현은 "어떨 것 같으세요?"라고 반문한 뒤 "저희가 훨씬 더 강해서 2위 싸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면서 연승을 이어가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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