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L] ‘하비 빅샷’ 일라와라, 파이널 1승 1패 원점…이현중은 위닝샷 어시스트

입력
2025.03.12 20:04
[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이현중은 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12일 호주 멜버른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멜버른 유나이티드와의 NBL 2024-2025시즌 파이널 2차전에서 102-100 재역전승을 따냈다. 일라와라는 1차전에서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타일러 하비(24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가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렸고, 샘 프롤링(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트레이 켈리 일리(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도 제몫을 했다. 이현중은 교체 출전, 11분 8초를 소화하며 2점(야투 1/3)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적었지만, 결정적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일라와라의 신승에 힘을 보탰다.

1쿼터에 난타전을 주고받은 일라와라는 29-29로 맞이한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프롤링과 하비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가운데 이현중은 리바운드로 기여해지만, NBA 리거 출신 이안 클락을 봉쇄하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1-49였다.

일라와라는 3쿼터에 31점을 퍼부으며 흐름을 가져온 것도 잠시, 82-71로 맞이한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클락, 매튜 델라베도바 등을 앞세운 멜버른의 3점슛에 흔들리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4초 전에는 클락에게 내준 자유투 3개가 모두 들어가 2점 차로 뒤처지기도 했다.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한 쪽은 일라와라였다.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일라와라는 경기 종료 11초 전 이현중의 패스를 받은 하비가 3점슛을 시도했고,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2점 차 리드를 되찾은 일라와라는 이후 작전타임이 없었던 멜버른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챙겼다.

#사진_일라와라 호크스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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