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올림픽 전승 우승 '리딤팀', 농구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선정

입력
2025.02.15 09:56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한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올랐다.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15일(한국시간) 2008년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올해 헌액될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리딤팀'(The Redeem Team)으로 불리는 2008년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8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부진으로 실추된 '드림팀' 명성을 되찾았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드와이트 하워드, 카멜로 앤서니, 제이슨 키드, 크리스 폴 등 당대 NBA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앤서니와 하워드는 개인 자격으로도 농구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NBA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통산 2만8289점(10위)을 기록했다. 2012-13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했고 세 차례(2008·2012·2016년) 올림픽 우승을 경험했다.

2004년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하워드는 2022년까지 NBA에서 뛰며 통산 1만4627리바운드(10위), 2228블록(13위)을 작성했다. 또 리바운드왕 5회, 블록왕 2회 등을 수상했다.

이밖에 2000년 시드니부터 2021년 도쿄까지 5연속 올림픽 여자농구 우승을 달성한 수 버드를 비롯해 실비아 파울스, 마야 무어, 제니퍼 아지 등 여자농구 선수들도 농구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빌리 도너번 시카고 불스 감독도 코치 자격으로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도너번 감독은 1996년부터 2015년까지 플로리다대 농구부를 맡아 두 차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농구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선정위원회 총투표수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최종 헌액될 이들은 오는 4월 6일 열리는 NCAA 챔피언십 4강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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