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맞대결을 갖는다.
삼성생명은 15승 12패로 3위다. BNK는 18승 9패로 2위.
삼성생명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BNK가 3경기 모두 패할 경우 2위로 올라서지만, 가능성이 떨어진다.
사실상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고 봐야 한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BNK가 유력하지만, 아직은 미정이다.
1위 아산 우리은행(20승 8패)이 남은 2경기 중 1경기를 지고 BNK가 3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1,2위가 바뀐다. 우리은행이 2패를 당하면 BNK는 2승만 추가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대신 BNK가 1패를 더 추가할 경우 우리은행이 1위, BNK가 2위, 삼성생명이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삼성생명은 현재 4연패 중이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패 동률 기록이다.
우선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은 BNK를 만난 것이다.
삼성생명은 BNK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앞서지만, 홈에서 모두 이기고, 부산 원정에서 2경기를 모두 졌다.
삼성생명은 3위로 마친 뒤 BNK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면 1,2차전을 부산에서 치른다.
이를 감안하면 부산 원정 전적이 3패보다는 1승 2패가 훨씬 낫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4연패와 부산 원정 2패를 무조건 끊어야 한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결장한 4경기를 모두 졌다. 평균 13.0점 3.2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키아나는 삼성생명 공격의 핵이다. 이런 키아나 없이 BNK를 상대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를 하는 동안 4경기에서 평균 55.0점을 올리고, 62.8점을 실점했다. 이전 23경기에서는 평균 65.8득점과 58.5실점이었다. 평균 득점이 10.8점이나 떨어져 이기기 힘든 경기를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평균 13.9개로 실책이 가장 많은 팀이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는 18.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삼성생명은 공격 리바운드가 강한 걸 감안할 때 실책을 줄이고, 슛 시도로 공격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떨어진 득점력을 올릴 방법 중 하나다.
더구나 BNK는 최근 4경기에서 실책 8.5개로 삼성생명보다 10개 적은 실책을 기록 중이다.

#사진_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