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총체적 난국' AD 쓰러진 댈러스, 개포드까지 최소 6주 결장

입력
2025.02.14 13:33


[점프볼=이규빈 기자] 댈러스의 부상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주전 센터 대니얼 개포드의 부상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포드의 무릎 부상은 가장 심각한 3등급 부상이었고, 최소 6주간 결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개포드는 지난 1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쿼터 초반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서 이탈했다. 개포드는 혼자 걷지 못했고, 구단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큰 부상이 예상됐고, 역시나 최소 2달 이상의 결장이 확정됐다.

댈러스 입장에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또 하나의 악재가 등장한 셈이다. 현재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대가로 영입한 앤서니 데이비스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탈한 상황이다. 데이비스도 역시 최소 한 달 이상의 결장이 예정됐다.

여기에 기존 자원이던 데릭 라이블리 2세는 이미 지난 1월에 오른발 골절 부상으로 2~3개월의 결장이 예정됐다. 즉, 댈러스는 즉시 전력감으로 투입할 빅맨 자원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댈러스는 포워드 자원인 케슬러 에드워즈와 올리비에 막상스 프로스퍼를 센터로 활용하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당연히 골밑 경쟁력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의 순위 싸움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1승, 1패가 너무나 중요한 상황이다. 댈러스는 30승 26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하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카이리 어빙의 엄청난 활약과 클레이 탐슨, 맥스 크리스티가 어빙을 보좌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쌓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빅맨진의 부재가 심각하다면, 가드진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골밑 보강을 위해 돈치치라는 초특급 슈퍼스타를 보내고, 데이비스라는 정상급 빅맨을 영입했으나, 정작 활용할 빅맨이 팀에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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