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힘겨운 6강 다툼을 하고 있는 원주 DB가 순위 경쟁팀 부산 KCC를 꺾고 6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DB는 13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KCC와 맞대결에서 88-75로 이겼다.
5연패를 끊은 6위 DB는 17승21패가 되면서 7위 KCC(15승24패)와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최근 7연패에 빠진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DB에서는 2023년까지 안양 정관장에서 뛰다 팀을 떠난 뒤 한 시즌 만에 KBL에 복귀한 오마리 스펠맨이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도 21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는 캐디 라렌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호현이 18점, 허웅이 11점으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DB에 밀렸다.
DB는 전반에만 50-36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73-71로 아슬아슬한 리드가 유지되던 상황에선 이관희와 알바노가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85-73으로 달아났다. 맹렬히 추격하던 KCC의 사기가 꺾인 순간이었다.
DB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김시래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고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