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빙 42점 미친 원맨쇼' 위기의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격파

입력
2025.02.13 14:13
수정
2025.02.13 14:13


[점프볼=이규빈 기자] 어빙이 댈러스를 구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1-107로 승리했다.

카이리 어빙이 역대급으로 활약한 경기였다. 어빙은 4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맥스 크리스티가 17점 5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1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5점 8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커리를 중심으로 게리 페이튼 2세, 버디 힐드 등 3점 슈터들이 활약하며 득점을 올렸고, 댈러스는 어빙이 전면에 나섰다. 어빙은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32-31, 댈러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2쿼터도 박빙이었다. 댈러스가 먼저 달아났다. 2쿼터 초반, 친정팀을 상대한 탐슨이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했고, 어빙까지 득점에 합세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커리의 3점슛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레이업 슛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57-56, 댈러스가 1점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는 어빙의 원맨쇼였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3쿼터 중반에 어빙이 3연속으로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어빙의 활약으로 댈러스가 83-78로 앞서며 3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4쿼터도 어빙이 지배했다. 어빙은 골든스테이트가 추격을 시도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트리며 댈러스를 이끌었다. 여기에 공격과 수비에서 크리스티가 어빙을 보좌하며 쏠쏠하게 활약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버틀러의 주특기인 자유투 획득으로 추격에 나섰고, 잠잠하던 커리의 3점슛까지 터지기 시작하며 흐름을 탔다. 결국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커리의 3점슛으로 102-101, 골든스테이트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댈러스에는 어빙이 있었다. 어빙은 결정적인 순간 3점슛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3개를 획득했고,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여기에 이어진 공격에서도 장거리 3점슛으로 댈러스에 기세를 가져왔다.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팽팽했다. 107-107, 종료 35초를 남기고 동점 상황에서 댈러스는 나지 마샬의 플로터 슛으로 109-10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의 선택은 버틀러였다. 버틀러는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어빙이 막아냈다. 어빙은 버틀러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야말로 어빙이 홀로 빛난 경기였다. 어빙의 맹활약으로 침체된 댈러스가 극적으로 골든스테이트를 꺾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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