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활약 빛난 삼성, 7연패 뒤 1승···소노 꺾고 분위기 반전 성공

입력
2025.02.07 21:00
7연패 늪에 빠졌던 삼성이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7-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반등에 성공, 12승 24패로 9위가 됐다. 소노(11승 25패)는 삼성에 9위를 내주고 최하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전반에만 43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승리에 가까워졌다. 특히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코피 코번이 14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이정현(10점), 저스틴 구탕( 11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소노는 케빈 켐바오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의 연속 5득점과 윤성원과 이정현의 3점 슛으로 1쿼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1쿼터에서 소노의 공격을 5분 가까이 2점으로 묶으며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이원석의 코너 3점 슛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넉넉한 리드를 챙긴 삼성은 28-9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도 차분히 달아났다. 소노는 최승욱과 이재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최현민이 우측 외곽에서 3점을 꽂았다. 삼성은 저스틴 구탕의 골밑 득점과 마커스 데릭슨의 자유투에 힘입어 39-18까지 달아났고, 2쿼터 막판 구탕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 43-25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의 리드로 시작된 3쿼터. 소노는 케빈 켐바오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소노는 10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쿼터 종료 2분 56초를 남기고 데릭스의 3점 슛이 림을 갈랐고 최승욱까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3쿼터 역시 삼성이 65-5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삼성이 우세한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모처럼 터진 상대의 3점 슛에는 코번이 바로 골밑 슛으로 응수하며 상대에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간격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채 삼성이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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