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급기야 방출이라는 시련까지 찾아왔다. 제임스 와이즈먼의 미래는?
현지 언론 ‘훕스하이프’ 마이클 스코토 기자는 7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가 와이즈먼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밝혔다.
끝없는 추락이다. 와이즈먼은 2020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213cm 신장에 운동 능력, 슛 터치 등 다재다능한 강점을 앞세워 대학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데뷔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39경기 평균 21분 4초를 뛰며 11.5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잠시 번뜩였지만, 거기까지였다.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하향 곡선을 그렸고, 결국 지난 2023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났다.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합류했다. 그러나 악재가 곧바로 찾아왔다. 데뷔 경기 3점슛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착지 과정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도약을 꿈꾸며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지만, 결국 단 1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결국 인디애나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현금과 2026년 2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고 토론토로 와이즈먼을 넘겼고, 토론토는 곧바로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렇게 와이즈먼의 NBA 커리어는 잠시 끊기게 됐다. 아직 2001년생으로 부활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긴 재활 시간을 가져야 하는 만큼 당장 팀을 찾기에 무리가 있다. 추락하는 유망주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