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뜬금없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미국 현지 기자 '크리스 헤인즈'는 6일(한국시간) 브랜든 잉그램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토론토 랩터스가 잉그램을 영입하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에 브루스 브라운과 켈리 올리닉,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보내는 트레이드다.
잉그램은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고, 그 이후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에 엮여 뉴올리언스로 팀을 옮겼다. 뉴올리언스에서 당초 기대받았던 대로 올스타급 포워드로 성장했으나, 문제는 소속팀 뉴올리언스였다. 뉴올리언스는 끝없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리빌딩을 선언하게 됐다.
잉그램은 이번 시즌 평균 22.2점 5.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준수한 기록이다. 문제는 부상이다.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리며 불과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의아한 점은 잉그램을 영입한 팀이 토론토라는 것이다. 토론토는 현재 16승 35패로 동부 컨퍼런스 13위에 위치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잉그램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토론토 입장에서 잉그램을 영입하고 싶었으면, 시즌 끝나고 FA로 영입하면 된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영입이다.
앞서 말했듯 뉴올리언스는 전면 리빌딩에 나선 상황이다. 브라운과 올리닉은 다시 트레이드를 알아보거나,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