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트레이드한다! 빅딜 이적생 팍스, 데뷔전 24P 13A 대활약→웸반야마는 위닝 득점

입력
2025.02.06 11:32
수정
2025.02.06 11:32
팍스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6-125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2위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22승 26패를 기록, 플레이-인 토너먼트 사정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동부 9위 애틀랜타는 23승 28패가 됐다.

삼각 트레이드로 합류한 올스타 출신 가드 디애런 팍스의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경기다. 크리스 폴과 백코트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팍스는 데뷔전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샌안토니오는 충분히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팍스가 24점 13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난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도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동반 20-10을 기록했다. 데빈 바셀도 2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애틀랜타는 온예카 오콩우가 30점 12리바운드, 트레이 영이 32점 12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가 2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팍스가 합류한 샌안토니오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잇달아 팀원들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팍스는 풀업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팍스에 이어 크리스 폴까지 외곽포를 가동한 샌안토니오는 차이를 벌렸고, 35-25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샌안토니오의 공세는 더욱 거셌다. 팍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가운데 해리슨 반즈도 연거푸 득점을 적립하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20점 차 가까이 달아난 샌안토니오는 72-5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웸반야마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유지하던 샌안토니오. 그러나 쿼터 중반부터 주춤했다. 수비가 크게 무너지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트레이 영과 온예카 오콩우를 앞세운 애틀랜타가 순식간에 턱밑까지 따라왔다. 그나마 쿼터 종료 직전 웸반야마의 득점이 나오며 한숨을 돌린 샌안토니오는 103-9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양 팀의 줄다리기 싸움이 계속됐다. 샌안토니오는 고비마다 폴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사수했지만 애틀랜타가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디안드레 헌터의 3점슛으로 2점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결국 트레이 영이 자유투를 유도해내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위기의 샌안토니오는 팍스의 돌파 시도 실패 이후 웸반야마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풋백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영이 동점 득점을 생산했다.

승패는 마지막에야 극적으로 갈렸다. 8.1초를 남기고 펼쳐진 마지막 공격, 웸반야마가 덩크 시도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웸반야마가 귀중한 위닝 득점을 만든 샌안토니오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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