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21점' 하나은행, 2연승 신바람…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위태

입력
2025.02.05 20:53
하나은행 진안 / 사진=WKBL 제공
[부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7연패에서 탈출한 부천 하나은행이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를 제압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연승을 달렸다. 여전히 6위(7승 18패)에 머물렀지만 4위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을 2게임 차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품었다.

반면 KB스타즈는 9승 16패로 반게임 차 따돌렸던 신한은행에게 공동 4위를 내줬다.

하나은행의 진안은 21점을 맹폭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정은과 양인영도 각각 12점씩 힘을 보탰다.

KB스타즈에서는 나가타 모에가 1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하나은행이 근소한 차로 리드를 가져갔다. 1쿼터 초중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9-9 상황, 진안이 연달아 2점슛을 성공시켰고 김시온이 3점슛을 쏘아 올리며 하나은행이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KB스타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이슬과 나가타 모에가 연속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교체로 들어온 김민정이 곧바로 2점슛을 올렸고, 이채은이 3점슛을 기록하며 18-19 1점 차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허예은에게 3점슛을 내주며 19-21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소희와 진안이 2점씩 올렸고, 박진영이 자유투 2개를 보태며 25-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도 이윤미가 2점을 추가했지만, 하나은행 김정은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32-23으로 순식간에 9점 차 격차를 벌렸다. 이후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고 2쿼터는 하나은행이 34-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도 하나은행이 리드를 유지했다. 김정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3쿼터는 하나은행이 멀리 도망가면 KB스타즈가 다시 좁히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32-39 상황 KB스타즈는 모에, 허예은, 이채은이 각각 2점씩 추가하며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하나은행은 진안과 정예림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 KB스타즈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반격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고, 3쿼터는 하나은행이 54-49로 앞섰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하나은행이었다. 4쿼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하나은행은 62-57로 앞선 상황, 맹활약하던 진안이 경합 과정에서 충돌했지만 양인영이 추가 점수를 뽑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KB스타즈에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는 하나은행의 66-6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리버풀 승리
  • 손흥민 이달의 골
  • 흥국생명 6연승
  • 양민혁 1군 경쟁
  • 컬링 믹스더블 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