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오셨다' 신민석, 17분 뛰고 14점 폭발…현대모비스는 이원석 분전한 삼성 꺾고 2위 사수

입력
2025.02.05 20:35
수정
2025.02.05 21:11


[점프볼=잠실/홍성한 기자] 접전으로 흐르던 3쿼터. 신민석의 화력이 돋보였다. 이에 힘 입어 현대모비스가 삼성 추격을 뿌리치고 2위를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2위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22승 13패로 3위 창원 LG(21승 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신민석(17분 15초 출전 14점 3점슛 4/7 3스틸)이 3쿼터 위기 상황에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숀 롱(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장재석(13점 7리바운드), 이우석(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접전 양상으로 시작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장재석(9점)과 게이지 프림(8점)이 삼성의 골밑 공략에 성공한 결과였다. 여기에 김국찬의 외곽포도 더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초반에 이원석(6점), 막판에는 코피 코번이 연속 득점을 내주는 등 총 6명의 선수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2-19,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2쿼터 역시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초반 최현민에게 3점슛 3개를 연이어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롱이 존재감을 뽐내며 연거푸 득점에 성공하며 맞섰다. 쿼터 막판 신민석의 3점슛까지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 43-41로 리드를 지켰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쿼터 출발은 좋지 못했다. 이원석과 최성모, 이정현을 앞세운 삼성 공격에 한 때 51-57까지 뒤처졌다. 위기의 순간 나선 이는 다름 아닌 신민석이었다. 3점슛 3개 포함 무려 11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롱의 지원 사격을 더한 현대모비스는 65-57로 다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분위기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롱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우석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더욱 앞섰다. 여기에 박무빈의 돌파 득점도 더해졌다. 이우석은 팀이 73-61로 앞선 경기종료 5분 39초전 미들레인지 슛에 이어, 5분 6초전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삼성(11승 24패)은 7연패 늪으로 향하며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원석(20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홀로는 역부족이었다. 3쿼터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간 최성모(7점 4어시스트)의 공백도 아쉬웠고, 24개의 실책도 발목을 잡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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