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톰 호바스 될까?’ 일본, 女대표팀 감독으로 ‘WNBA 우승 경력’ 코리 게인스 선임

입력
2025.02.05 09:56
[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이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코리 게인스를 선임했다.

일본농구협회(JBA)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게인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게인스 감독은 1998 NBA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6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씨티 썬더)에 지명됐다. 그는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른 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덴버 너게츠 등에서 NBA 커리어를 이어갔다. 1995년부터는 튀르키예, 이스라엘, 일본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3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게인스 감독은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6년 WNBA 피닉스 머큐리 어시스턴트 코치로 합류했고, 2007년에는 감독으로 승격됐다. 2009년 피닉스 머큐리를 이끌고 WNB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NBA 피닉스 선즈, 뉴욕 닉스, 워싱턴 위저즈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3년에는 톰 호바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2022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시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2023 FIBA 농구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코치로 호바스 감독을 훌륭하게 보좌했다.

일본농구협회는 호바스 감독과 함께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게인스 코치에게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겼다.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적인 강호로 떠올랐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이 바로 호바스 감독이었다. 게인스 감독은 호바스 감독처럼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그의 지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진_일본농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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