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KCC 잡고 5연승…6강 PO 진출 희망 키웠다

입력
2025.02.04 21:08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에 91-86으로 이겼다.

연승을 5경기로 늘린 8위 정관장은 13승 23패를 기록, 4연패 중인 6위 원주 DB(16승 20패)와도 3경기 차로 좁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

7위 KCC(15승 20패)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한승희(22점)와 박지훈(21점 8어시스트)이 정관장의 공격을 주도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4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정준원(15점)과 디온테 버튼(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자기 몫을 다했다.

정관장은 2쿼터 한때 39-34로 쫓겼으나 소준혁의 3점포가 터졌고, 한승희의 연이은 스틸 뒤 펼친 공격에서 득점하며 기세를 높였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정준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49-40으로 앞섰다.

정관장은 3쿼터 초반에도 스틸에 이은 공격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57-42,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KCC도 거센 반격을 펼쳤다. 최준용과 이호현, 허웅이 득점에 성공하며 66-71로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4쿼터 시작 후 한승희의 3점포가 터지며 한숨을 돌렸고, 오브라이언트와 배병준이 득점에 가담해 80-68로 벌렸다.

이후 정관장은 이호현과 송교창에게 3점 슛을 허용했으나 박지훈이 종료 1분 34초 전에 레이업을 성공, 91-82로 9점 차를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캐디 라렌(22점)과 이호현(19점), 최준용(16점), 허웅(15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턴오버 14개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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