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번째 15+어시스트' 케이드 커닝햄, 이것이 올스타의 농구

입력
2025.02.04 06:15
커닝햄이 올스타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디트로이트에 승리를 안겼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7-119로 승리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2쿼터 중반에 잡은 리드를 바탕으로 끝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시카고의 추격을 침착하게 따돌리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있었다. 이날 선발로 나와 33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22득점 3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커닝햄이 한 경기에 1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린 건 올 시즌에만 벌써 네 번째다.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커닝햄은 많은 기대를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2년 차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단 1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성장세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지는 않았다.

그래도 올 시즌에는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리고 있는 커닝햄이다. 그는 45경기 평균 25.2득점 6.3리바운드 9.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백코트 파트너인 제이든 아이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도 커닝햄은 1월에 치른 16경기 평균 27.6득점 5.8리바운드 8.4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47.5%를 기록하며 꾸준한 폼을 유지했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커닝햄은 얼마 전 발표된 올스타 동부 리저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데뷔 후 네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커닝햄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는 시즌 25승 24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물론 상황에 따라 플레이오프 직행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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