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선두 자리는 화무십일홍”

입력
2025.02.03 21:54


 

[점프볼=아산/한찬우 인터넷기자] “1위 자리는 화무십일홍같은 것…. 그래도 끝까지 가보겠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김단비(2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민지(11점 4리바운드)가 활약하며 우리은행의 5연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5라운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는 쾌조의 분위기를 보였다. 5연승, 시즌 18승 7패로 단독 1위를 굳혔다. 부산 BNK썸(17승 8패)과의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단독 1위’에 관한 질문을 받고 “1위 자리는 화무십일홍 같은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속내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단독 1위’다운 위닝 멘탈리티를 보였다. 전반을 7점 차(28-21)로 앞선 우리은행은 후반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을 당했다. 4쿼터 한때 동점(46-46)까지 허용했으나, 우리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김단비, 박혜미의 귀중한 득점이 나오며 홈 승리를 지켜냈다.

위성우 감독은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래도 없는 멤버에서 최선을 다해서 해줬다.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이 계속되는 상황. 김단비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이 승기를 굳히는 데 맹활약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에 대해 “(김)단비는 역시 단비다. 체력에 부칠 법도 한데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순항은 이제 6라운드로 향한다. 정규리그는 단 5경기만 남은 상황이다. 위성우 감독 역시 향후 일정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제 한 라운드 남았다. 남은 5경기에서도 이 멤버를 주축으로 갈 예정이다.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겠다. 끝까지 가보겠다.”

우리은행은 오는 6일 BNK썸과의 ‘1·2위 맞대결’에 나선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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