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송교창 2월 복귀’ KCC, 설 연휴 4연전에 PO 운명 달렸다

입력
2025.01.25 05:26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최준용과 송교창 없이 설 연휴 4연전을 치른다. 이 경기들 결과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부산 KCC는 25일 서울 SK와 경기부터 최준용과 송교창이 합류해 정상 전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합류는 불발되었다. 대신 지난 13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결장했던 캘빈 에피스톨라는 선수단과 부산으로 동행했다.

KCC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 보조코트에서 팀 훈련을 했다.

KCC 관계자는 최준용과 송교창의 애초 복귀 예정이 2월 중이지 않았냐고 묻자 “두 선수가 진단을 받은 결과를 기준으로는 지금 즈음 복귀가 가능한 시점이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최준용과 송교창은 이 때 복귀하는 게 힘들었다. 두 선수 복귀는 2월 이후”라며 “설 연휴 4연전이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이들과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모두 지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어려워진다”고 했다.

KCC는 25일과 26일에는 서울 SK, 원주 DB와 홈 연전을 가진 뒤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1위 SK, 2위 현대모비스, 4위 가스공사뿐 아니라 꼭 이겨야 하는 상대인 6위 DB와 맞대결이다.

KCC는 이들 4팀과 상대전적에서 모두 1승 2패로 열세다. 강팀들이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다만, 6일 동안 4경기를 가지기에 체력에서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29경기만 소화한 KCC는 이번 설 연휴에 많은 경기를 치른다.

KCC는 현재 12승 17패로 7위다. 4연전을 모두 지면 12승 21패가 된다. 남은 경기는 21경기. 6위 DB가 16승 16패로 5할 승률이다.

이 경우 2월부터 최준용과 송교창이 복귀하더라도 KCC는 남은 경기에서 15승 6패(승률 71.4%)를 기록해야 DB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설 연휴 4연전에서 4패만은 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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