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살린 김주성 감독 "정효근, 알던대로 잘 해줬다"

입력
2025.01.24 21:20
김주성 감독이 이적생 활약에 만족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99-9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DB는 시즌 16승 16패로 5위 수원 KT 소닉붐을 반 경기차로 바짝 쫓게 됐다.

경기를 마친 김주성 감독은 "스타트를 잘 끊었고, 3쿼터에 추격을 당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줬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슈터들의 찬스도 살렸고, 마지막엔 이선 알바노와 이관희가 해결해주면서 승리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잘 해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존 멤버들은 물론 트레이드로 영입한 정효근도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서 15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정효근에 대해 김 감독은 "내가 알고있는 그 모습 그대로 잘 해줬다.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수비가 돋보였고, 3번과 4번을 오가는 플레이도 적절히 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더불어 1쿼터부터 개인 한 쿼터 최다 득점인 18점을 몰아쳤던 알바노에 대해서도 "알바노가 1쿼터 끝나고 컨디션이 좋았다고 하더라. 단지 출전 시간이 길어서 미안할 뿐이다. 시간은 조금씩 줄여줄 생각이다. 워낙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 안 되기 때문에 신경쓰면서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DB는 전반까지 턴오버가 단 1개, 최종적으로도 5개에 그치며 볼에 대한 집중력도 돋보였다. 실수가 적었던 경기력에 대해 김 감독은 "항상 주문하는 부분이고, 홈 코트이지 않나. 새 선수도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고, 선수들이 똘똘 뭉쳐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성 감독은 오누아쿠의 부진을 메우는 로버트 카터에 대해서도 "카터가 두 경기 연속으로 잘해주고 있고, 오늘 코피 코번도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 출전 시간이 적다 보니 감이 떨어져서 그런데 시간만 주어지면 지금처럼 좋은 플레이를 해줄 수 있다. 단점은 다같이 커버해주면 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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