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가 스페인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연세대학교 농구부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에 위치한 폴리데포르티보 페르난도 마르틴(Polideportivo Fernando Martín)에서 열린 푸엔라브라다(Fuenlabrada Basketball)와의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스페인 전지훈련 3번의 경기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게 됐다.
푸엔라브라다 역시 앞서 상대했던 팀과 마찬가지로 스페인농구협회 3부리그 소속팀이다. 다른 점은 앞선 두 경기가 각 구단의 연습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졌던 것과 비교해 이날은 푸엔라브라다의 홈구장에서 열렸다는 점이다.
1,2차전에 만났던 팀들과 비교해 확실히 푸엔라브라다는 선수들의 신체조건도 좋고 개인기도 나아 보였다.
하지만 연세대 역시 페페 코치의 지도하에 상대의 공격을 한쪽 코너로 모는 수비가 어느 정도 몸에 배었고 스페인 현지 적응도 끝나면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1쿼터를 28-27, 1점차로 근소하게 리드를 가져간 연세대는 2쿼터부터 특유의 3점슛과 압박 수비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공격에서도 난조를 보였으나 이규태와 안성우, 김승우 등 주전들이 힘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센터 홍상민은 이날 이규태의 백업으로 출전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에게 내줬던 흐름을 다시금 연세대 쪽으로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4쿼터 막판 푸엔라브라드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는 점점 치열해졌지만 김승우의 3점슛과 상대팀의 실책으로 기세를 올린 연세대가 80-7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은 연세대 선수들을 지도하던 페페 코치가 오전 복기 훈련과 오후 연습경기 참관을 끝으로 작별을 고하는 자리였다.
페페 코치는 "멀리 스페인까지 찾아와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 지도자의 훈련을 잘 따라줘 고마웠다. 앞으로 스페인에서 첫번째로 연세대를 응원하는 팬이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윤호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전지훈련 전반기를 마친 연세대 농구부는 17일 휴식일을 가진 뒤 18일부터 자체 훈련과 남은 3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사진 = 박상혁 기자
연세대학교 농구부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에 위치한 폴리데포르티보 페르난도 마르틴(Polideportivo Fernando Martín)에서 열린 푸엔라브라다(Fuenlabrada Basketball)와의 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스페인 전지훈련 3번의 경기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게 됐다.
푸엔라브라다 역시 앞서 상대했던 팀과 마찬가지로 스페인농구협회 3부리그 소속팀이다. 다른 점은 앞선 두 경기가 각 구단의 연습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졌던 것과 비교해 이날은 푸엔라브라다의 홈구장에서 열렸다는 점이다.
1,2차전에 만났던 팀들과 비교해 확실히 푸엔라브라다는 선수들의 신체조건도 좋고 개인기도 나아 보였다.
하지만 연세대 역시 페페 코치의 지도하에 상대의 공격을 한쪽 코너로 모는 수비가 어느 정도 몸에 배었고 스페인 현지 적응도 끝나면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1쿼터를 28-27, 1점차로 근소하게 리드를 가져간 연세대는 2쿼터부터 특유의 3점슛과 압박 수비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공격에서도 난조를 보였으나 이규태와 안성우, 김승우 등 주전들이 힘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센터 홍상민은 이날 이규태의 백업으로 출전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에게 내줬던 흐름을 다시금 연세대 쪽으로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4쿼터 막판 푸엔라브라드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는 점점 치열해졌지만 김승우의 3점슛과 상대팀의 실책으로 기세를 올린 연세대가 80-7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은 연세대 선수들을 지도하던 페페 코치가 오전 복기 훈련과 오후 연습경기 참관을 끝으로 작별을 고하는 자리였다.
페페 코치는 "멀리 스페인까지 찾아와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 지도자의 훈련을 잘 따라줘 고마웠다. 앞으로 스페인에서 첫번째로 연세대를 응원하는 팬이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윤호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전지훈련 전반기를 마친 연세대 농구부는 17일 휴식일을 가진 뒤 18일부터 자체 훈련과 남은 3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사진 = 박상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