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낙동강 오리알' 버틀러, 뜬금없는 새로운 행선지 급부상

입력
2025.01.17 08:23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의 새로운 행선지로 밀워키가 언급됐다.

미국 현지 기자 '샘 아믹'은 1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스타 지미 버틀러의 행선지로 밀워키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뉴스에 따르면 버틀러는 밀워키행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버틀러는 현재 NBA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다. 마이애미의 사장 팻 라일리와 불화설로 인해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이다.

버틀러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공수겸장 포워드다. 특히 플레이오프에 엄청난 강점을 가진 강심장이다. 이런 버틀러는 우승을 도전하는 팀에 매력적인 카드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생각보다 버틀러를 노리는 팀은 적다. 가장 큰 이유는 버틀러의 거부다. 버틀러는 자신이 원하는 행선지를 직접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제거됐다. 버틀러는 우승을 노리는 전력과 자신에게 거액을 안길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이런 버틀러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행선지는 피닉스 선즈다. 피닉스는 우승권 전력과 함께 버틀러가 원하는 거액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다. 문제는 피닉스는 트레이드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마이애미에 흥미를 끌 만한 마땅한 선수가 없다. 브래들리 빌이 유일하지만, 마이애미는 빌에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밀워키가 떠오른 것이다. 밀워키도 피늭스와 마찬가지로 우승 도전에 절실하다. 지난 시즌 데미안 릴라드를 영입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밀워키는 피닉스와 반대로 마이애미에 흥미를 끌 만한 카드가 있다. 바로 크리스 미들턴이다. 미들턴은 이번 시즌 평균 12.5점 4.8어시스트로 부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원하는 장신의 포워드이자, 수비에 능한 선수다. 빌과 달리 마이애미에 확실히 필요한 유형이다.

문제는 마이애미가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인 밀워키에 버틀러를 보낼 의사가 있는지다. 밀워키와 마이애미는 직접적으로 순위 싸움을 하는 라이벌이다. 만약 버틀러를 밀워키로 보낸다면 어떤 나비효과가 생길지 모른다.

과연 기정사실로 보였던 버틀러의 트레이드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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