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미래를 이끌 젊은 4인방의 활약을 앞세워 84-79로 이겼다.
LG는 3쿼터까지 53-60으로 뒤졌다. 그렇지만, 4쿼터에서 31-19로 압도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에서 나온 31점 중 29점이 양준석과 정인덕(이상 8점), 유기상(6점), 칼 타마요(7점) 등 어린 선수들의 손에서 나온 게 의미 있다.

LG는 3쿼터까지 3점슛 18개 중 3개만 성공해 3점슛 성공률 16.7%였다. 삼성에게 10개(25개 시도, 40%)나 허용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3쿼터까지 끌려간 이유다.
3쿼터에서는 3점슛 7개 모두 실패했던 LG는 4쿼터 8분 54초와 5분 45초에 터진 양준석의 3점슛 두 방으로 65-68, 3점 차이로 좁혔다.
그러자 정인덕이 4분 23초와 3분 59초에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LG는 71-70으로 역전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4쿼터에서 3점슛 8개 중 6개를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어린 선수들 유기상, 양준석, 정인덕 등에게 승부를 보는 힘이 생겨 많은 걸 얻었다. 타마요도 마찬가지다”며 “유기상의 마지막 3점슛은 저도 놀랐다”고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긴급 스위치만 허용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막판에는 놓치는 부분이 많아서 우왕좌왕했다. 그 때 로테이션을 잘 돌렸어야 하는데 제가 잘 하지 못해서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