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대들보' 이승현 "연패 탈출했다고 좋아할 단계 아니야"

입력
2025.01.09 21:23
"연패 탈출했다고 좋아할 단계는 아니다."

부산 KCC 이지스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3-68로 승리했다.

이날 이승현은 26분 52초 동안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이승현은 "5연패 중이었고 부상 중인 선수들도 많았는데 이렇게 연패를 끊어서 뜻깊은 것 같다. 하지만 연패 탈출했다고 좋아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서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현은 "아시다시피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져 있는 상태인데 거의 전력의 절반 이상이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남은 선수들이 오늘은 꼭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플레이마다 최선을 다했다. 또 (전)준범이 형이 벤치에서 자신감을 정말 많이 불어넣어 주는데 덕분에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 최준용, 허웅, 정창영의 부상 이탈로 인해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승현에게 과부하가 걸리지는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이승현은 "출전 시간이 많아서 힘들었다기보다는 연패를 해서 힘들었다. 원래 이기면 출전 시간이 많아도 기분이 좋고 힘이 덜 드는데 연패를 하다 보니 힘들고 지치고 기분도 다운됐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이겼으니까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과부하면 다른 팀에서 30분 이상 뛰는 선수들도 다 과부하"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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