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20개+하프 라인 위닝샷' 유타를 꽁꽁 얼려버린 트레이 영

입력
2025.01.09 06:15
트레이 영이 유타를 꽁꽁 얼려버렸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4-121로 승리했다.

이날 뜨거운 화력전 속에 막판까지 유타와 접전 승부를 펼친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트레이 영의 3점슛 버저비터를 통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쿼터 종료 2.9초 전 콜린 섹스턴이 스텝 백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 때까지만 해도 승부는 연장으로 흐르는 듯했다. 애틀랜타는 남은 작전 타임도 없어 유타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곧바로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에이스인 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드리블을 치던 영은 하프 라인 부근에서 주저하지 않고 특유의 빠른 릴리즈를 통해 버저비터를 노렸고, 영의 손을 떠난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가르며 애틀랜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의 주인공이 된 영은 3점슛 3개 포함 24득점 2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영이 한 경기에 2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배달한 건 이날이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였다.

2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20득점을 넘겼던 영은 이날도 20득점 고지를 넘어서며 시즌 세 번째 20-20을 완성했다.

영은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평균 22.5득점 3.5리바운드 1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끄는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야투 성공률이 39.9%로 데뷔 후 가장 낮은 건 아쉽지만 2018-2019시즌 NBA 데뷔 후 계속 높아진 어시스트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니콜라 요키치(9.7개), 케이드 커닝햄(9.5개) 등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벌린 채 리그 어시스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3연패에서 탈출한 애틀랜타는 시즌 19승 18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영이 지금처럼 팀 공격을 잘 이끌 수만 있다면 애틀랜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넘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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