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고 서부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겸 에미레이트 컵 서부 콘퍼런스 C조 뉴올리언스와 경기에서 112-10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12승 3패로 서부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뉴올리언스는 4승 13패로 서부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앤드류 위긴스가 양 팀 최다인 30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픈 커리도 19점을 보태는 등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는 트레이 머피 3세가 24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를 34-30으로 앞서자, 뉴올리언스는 2쿼터 반격에 나서 33-28로 앞서며 전반을 63-62로 리드한 채 마쳤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그러다 골든스테이트가 69-71로 뒤진 상황에서 커리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연속 5득점에 성공, 77-71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지켜 87-84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도 골든스테이트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조던 호킨스의 점프슛으로 1점 차로 쫓겼지만 곧바로 연속 5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버디 힐드의 3점슛과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이 4점을 넣으면서 99-89, 10점 차 간격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뉴올리언스가 추격하면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는 양상이 됐다. 뉴올리언스는 머피 3세의 3점슛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실수 없이 집어넣었고,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NBA 전적(23일)
보스턴 108-96 워싱턴
필라델피아 113-98 브루클린
골든스테이트 112-108 뉴올리언스
밀워키 129-117 인디애나
휴스턴 116-88 포틀랜드
시카고 136-122 애틀랜타
댈러스 123-120 덴버
LA 클리퍼스 104-88 새크라멘토